학생대출, 등록금 400만원 모자랄 때 20대가 가장 많이 하는 착각

취업 후 상환하면 이자가 진짜 0원이라고요?

상담 창구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취직할 때까지 이자가 없으니까 무조건 이득 아니냐”입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하 취업후상환)은 재학 중과 상환 유예 기간에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의무 상환 개시’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소득이 연 2,470만 원(과세소득 기준)을 넘으면 그해부터 원리금 상환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는 이자가 붙기 시작하죠. 문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졸업 후 첫 직장에 들어간 20대들이 연말 원천징수 영수증을 보고 나서야 “어, 이자가 붙었네?” 하고 놀란다는 겁니다.

제가 만난 사례 중에 한 분은 중소기업에 취직해 연봉 2,6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아직 취업 후 상환 기간이니 이자 0원”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첫해 상환 통지서에 이자가 40만 원 가까이 찍혀 나왔습니다. 소득 기준을 넘겼기 때문이죠. 이분은 그제야 본인이 ‘일반 상환’ 조건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취업후상환의 진짜 가치는 ‘이자 0원’이 아니라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상환을 미뤄준다’는 데 있습니다. 이걸 이자 면제로 착각하면 판단이 흔들립니다.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 뭐가 얼마나 다른가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언제부터 이자가 붙는가’입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대출 실행일부터 이자가 발생합니다. 2025년 1학기 기준 일반 상환 금리는 연 4.5% 수준(변동금리)입니다. 반면 취업후상환은 재학 중 이자 0%, 의무 상환 개시 후 연 1.7% 수준(변동금리)이 적용됩니다.

숫자만 보면 취업후상환이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다릅니다. 일반 상환은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 실행 즉시 원리금 상환 의무가 생깁니다. 거치 기간을 쓰려면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그 기간에도 이자는 계속 쌓입니다.

취업후상환은 대출 한도가 더 낮습니다. 등록금 범위 내에서만 빌릴 수 있고, 생활비 대출은 별도 상품(일반 상환)을 써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학생이 놓칩니다. “취업후상환으로 생활비까지 다 해결되겠지” 하고 신청했다가 등록금만 나오는 걸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 하나, 취업후상환은 의무 상환 개시 후에도 소득이 기준 이하면 상환을 계속 유예할 수 있습니다. 이게 일반 상환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다만 유예 중에도 이자는 발생합니다. “유예 = 이자 학생대출 0원”이 아닙니다.

등록금 400만 원, 실제로 얼마를 갚게 될까

구체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등록금 400만 원을 빌렸다고 가정합니다. 취업후상환으로 4년간 빌리고 졸업 후 2년 만에 소득 기준을 넘겨 상환을 시작했다고 치죠.

이 경우 원금 400만 원에 대해 의무 상환 개시 시점부터 연 1.7% 이자가 붙습니다. 5년 분할 상환하면 총 이자는 약 17만~18만 원 수준입니다. 월 상환액은 7만 원 안팎이죠. 부담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같은 400만 원을 일반 상환으로 빌렸다면? 대출 실행일부터 연 4.5%가 붙습니다. 재학 4년 + 거치 2년, 총 6년간 이자만 약 108만 원이 쌓입니다. 그 후 5년 분할 상환하면 총 이자는 150만 원을 넘어갑니다. 같은 금액을 빌려도 상품에 따라 이자 차이가 130만 원 이상 벌어지는 겁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취업후상환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상환을 미뤄주니, 취업난이 심한 전공이나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숨통이 트입니다. 다만 이자율이 변동금리라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1.7%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 이자도 올라갑니다.

제가 상담하면서 늘 강조하는 건 “금리만 보지 말고 네 소득 흐름을 먼저 그려보라”는 겁니다.

소득 기준 2,470만 원, 이 선이 생각보다 빨리 온다

많은 학생이 “연봉 2,470만 원이면 꽤 높은 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월급으로 치면 세전 205만 원 정도입니다. 2025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이 209만 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최저임금만 받아도 이 기준을 넘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연봉 2,500만~2,800만 원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구간에 들어서는 순간 취업후상환의 ‘이자 0원’ 혜택은 사라지고, 연 1.7% 이자가 붙기 시작합니다.

더 까다로운 건 기준이 ‘과세소득’이라는 점입니다. 총소득이 아니라 과세 대상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https://ko.wikipedia.org/wiki/학생대출 , 비과세 항목이 많은 직장은 실제 체감 소득보다 기준선이 낮게 잡힐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매년 국세청 자료와 연동되므로 본인 소득 유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 소득 기준은 매년 조정됩니다. 2023년 2,360만 원, 2024년 2,415만 원, 2025년 2,470만 원으로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을 반영한 결과죠. 내가 졸업할 때쯤 기준이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취업후상환은 이자 0원 상품이 아니라, 소득이 낮을 때 시간을 벌어주는 상품”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가 흔들리면 판단도 흔들립니다.

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와 자격 조건

취업후상환을 신청하려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우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원) 재학생이어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 기준(C학점 이상)과 이수 학점 기준을 넘겨야 합니다. 신입생은 성적 기준이 면제되지만, 재학생은 매 학기 이 조건을 확인합니다.

서류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학적 정보와 소득 정보는 행정 정보 연동으로 자동 처리됩니다. 하지만 가족 관계나 소득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이혼, 사업 소득 변동, 해외 거주 등이 대표적입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는 부모님이 개인사업자인데 소득이 일시적으로 높게 잡혀 대출이 거절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경우 소득 정정 신청을 통해 실제 소득을 입증하면 다시 심사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보통 2~4주가 걸립니다. 등록금 납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이걸 모르고 있다가 낭패를 보는 학생이 매 학기 나옵니다.

또 하나, 이중 지원 제한이 있습니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동시에 받을 수는 있지만, 타 기관 장학금과의 중복 수혜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등록금을 초과하는 지원은 불가능하니까, 장학금을 이미 받고 있다면 대출 가능 금액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시기는 보통 학기 시작 2~3개월 전부터 열립니다. 마감 직전에 몰리면 심사가 지연될 수 있으니, 등록금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미리 움직이는 게 안전합니다.

금리 1.7%와 4.5%, 숫자 뒤에 숨은 변수들

취업후상환 1.7%, 일반 상환 4.5%. 이 숫자만 비교하면 답은 정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상황은 더 복잡합니다.

첫째, 둘 다 변동금리입니다. 2025년 1학기 기준 금리는 각각 1.7%와 4.5%지만, 이는 기준금리와 연동되어 매 학기 조정됩니다. 2022년에는 취업후상환 금리가 1.7%까지 내려갔지만, 그 전에는 2%대였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의 낮은 금리가 졸업할 때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둘째, 상환 방식이 다릅니다. 일반 상환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 기본이지만, 거치 기간을 설정하면 그 기간에는 이자만 내다가 이후 원금을 갚습니다. 취업후상환은 의무 상환 개시 후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액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적으면 적게, 많으면 많이 내는 구조죠.

셋째,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이건 두 상품 모두 해당됩니다. 여윳돈이 생기면 언제든 원금을 갚아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한 한 학생은 졸업 후 1년 만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200만 원을 중도 상환해 이자를 30만 원 가까이 아꼈습니다.

넷째, 연체 시 불이익이 다릅니다. 일반 상환은 연체 즉시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만, 취업후상환은 소득이 기준 이하일 때 상환 유예가 가능해 연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유예 신청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똑같이 연체로 잡힙니다.

결국 금리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절반만 보는 겁니다. 상환 구조, 소득 변동 가능성, 중도 상환 계획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뭘 먼저 해야 할까

등록금 고지서를 앞에 두고 고민 중이라면, 순서를 이렇게 잡아보시길 권합니다.

첫째, 본인의 소득 전망을 먼저 적어보세요.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이 2,470만 원을 넘는지, 못 넘는지가 취업후상환의 실질 이자 부담을 결정합니다. 넘지 않는다면 취업후상환이 거의 확실한 선택입니다. 넘는다면 두 상품의 이자 차이를 직접 계산해보세요.

둘째, 등록금 외에 생활비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생활비까지 대출로 충당해야 한다면 일반 상환 상품을 병행해야 합니다. 취업후상환은 등록금 범위를 넘지 않습니다.

셋째, 중도 상환 계획을 세우세요. 두 상품 모두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으니, 아르바이트나 인턴 급여로 조금씩이라도 원금을 갚으면 이자가 줄어듭니다. 100만 원을 1년 일찍 갚으면 1.7% 기준 1만 7천 원, 4.5% 기준 4만 5천 원을 아낍니다. 작아 보이지만 4년간 쌓이면 무시할 수 없습니다.

넷째, 매 학기 신청 기한을 달력에 표시하세요. 한국장학재단 신청은 보통 학기 시작 2~3개월 전에 열리고, 마감이 임박하면 심사가 밀립니다. 등록금 납부일과 겹치면 낭패를 봅니다.

다섯째,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한국장학재단에 소득 변동을 신고하세요. 취업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연체로 잡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건 제가 매년 반복해서 보는 패턴입니다.

대출은 도구입니다. 도구를 잘 쓰려면 언제 어떻게 갚을지 먼저 그려야 합니다. 등록금 400만 원이 막막할 때, 그 막막함에 밀려 신청 버튼부터 누르지 마시고, 오늘 저녁에 소득 전망과 상환 계획을 종이에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정말 이자가 0원인가요?

재학 중과 소득이 기준 이하인 유예 기간에는 이자가 0원이 맞습니다. 하지만 연 소득이 2,470만 원(2025년 기준)을 넘으면 그해부터 연 1.7%의 이자가 붙기 시작합니다. 즉, ‘영구 무이자’가 아니라 ‘소득이 낮을 때만 무이자’인 구조입니다.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 금리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2025년 1학기 기준 일반 상환은 연 4.5%, 취업 후 상환은 연 1.7%입니다. 등록금 400만 원을 6년간 빌렸을 때 총 이자 차이는 130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둘 다 변동금리라서 매 학기 조정될 수 있습니다.

취업 후 상환 대출로 생활비도 빌릴 수 있나요?

아닙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생활비가 필요하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이 경우 처음부터 이자가 발생합니다. 등록금은 취업 후 상환, 생활비는 일반 상환으로 나눠 쓰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출 받은 후 중도 상환하면 수수료가 있나요?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습니다. 여윳돈이 생기면 언제든 원금을 갚을 수 있고, 갚은 만큼 이자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200만 원을 1년 일찍 갚으면 1.7% 기준 약 3만 4천 원, 4.5% 기준 약 9만 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습니다.

학생대출, 금리만 보면 된다는 착각

제가 상담한 20대 중 10명 중 7명은 학생대출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묻는 것이 “금리가 몇 퍼센트예요?”입니다. 물론 금리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상환 부담을 키우는 건 금리 1%포인트 차이가 아니라, 상환 방식과 기간, 그리고 본인이 졸업 후 언제부터 얼마를 벌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계산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지난해 상담한 A군은 등록금 400만원이 모자라 학자금대출을 알아보다가 금리가 1.7%인 상품과 4.5%인 상품을 비교했습니다. 단순히 금리만 보면 1.7%가 유리해 보입니다. 그런데 A군은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불확실한 상황이었고, 일반 상환 방식은 졸업 후 첫 달부터 이자가 붙습니다. 반면 취업 후 상환 방식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 상환이 유예되고 이자도 면제됩니다. 결국 A군에게는 금리가 1.7%인 상품이 아니라, 취업 후 상환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금리는 상환 부담의 한 요소일 뿐입니다. 상환 유예 기간, 이자 면제 조건, 중도 상환 수수료, 그리고 본인의 소득 발생 시점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이걸 빼먹으면 금리 1% 차이보다 더 큰 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취업 후 상환, 이자 0원이라는 말의 진실

많은 분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이자가 0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일 때만 이자가 면제됩니다. 기준은 매년 바뀌는데, 2025년 기준으로 연소득 2,400만원 이하면 이자 면제가 적용됩니다. 문제는 이 기준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이자가 붙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제가 만난 B양은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연봉 2,6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기준을 200만원 초과한 것이죠. 이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이자가 부과됩니다. B양은 “이자가 0원이라고 해서 안심했는데, 첫 급여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월 3만원 정도였지만, 1년이면 36만원입니다. 400만원 대출에 4.5% 금리를 적용한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요한 건 이자 면제 기준이 ‘연소득’이라는 점입니다. 아르바이트나 인턴 소득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 후 상환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예상 소득을 미리 따져보고, 기준을 넘을 경우 이자가 얼마나 붙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무조건 이자 0원이 아닙니다.

일반 상환 vs 취업 후 상환, 400만원 빌리면 이자가 얼마나 차이날까

등록금 400만원을 빌렸을 때,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의 이자 차이를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일반 상환은 대출 실행일부터 이자가 발생합니다. 금리 4.5% 기준으로 1년간 이자는 180만원입니다. 반면 취업 후 상환은 재학 중 이자가 면제되고, 졸업 후 소득이 기준 이하이면 계속 면제됩니다. 만약 졸업 후 바로 취업해서 연소득 2,400만원 이하라면 1년 동안 이자는 0원입니다.

물론 취업 후 상환도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이자가 붙습니다. 하지만 https://www.대출고래.com 일반 상환처럼 대출 즉시 이자가 시작되는 것과는 큰 차이입니다. 400만원을 4년제 대학 기준 4년간 빌린다고 가정하면, 일반 상환은 재학 중에도 이자가 계속 쌓입니다. 4년간 이자만 720만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취업 후 상환은 재학 중 이자가 0원이고, 졸업 후에도 소득이 낮으면 이자가 면제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본인의 상황입니다. 만약 졸업 후 바로 고소득 직장에 취업할 자신이 있다면 일반 상환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상환은 금리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20대는 졸업 후 소득이 불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취업 후 상환이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입니다.

학자금대출 금리 1.7%와 4.5%, 400만원 빌리면 총 이자 차이는

2025년 기준 학자금대출 금리는 취업 후 상환 1.7%, 일반 상환 4.5%입니다. 400만원을 4년간 빌리고, 졸업 후 2년 동안 상환한다고 가정해봤습니다. 취업 후 상환은 재학 중 이자 0원, 졸업 후 소득이 기준 이하라면 추가 이자 0원입니다. 총 이자는 0원입니다. 반면 일반 상환은 재학 중 4년간 이자 720만원, 졸업 후 2년간 이자 360만원으로 총 1,080만원입니다. 원금 400만원보다 이자가 더 많습니다.

물론 이 계산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일반 상환도 중도 상환을 하면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 상환에는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학자금대출은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리 1.7%와 4.5%의 차이는 단순히 2.8%포인트가 아닙니다. 상환 방식에 따라 총 이자 부담이 1,000만원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만 보고 선택하면 안 됩니다. 본인의 상환 능력과 시점을 고려해 상환 방식을 먼저 정하고, 그 다음에 금리를 비교해야 합니다.

학자금대출, 소득 분위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

학자금대출은 소득 분위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달라집니다. 2025년 기준으로 소득 13분위는 등록금 전액을 대출할 수 있고, 금리도 우대됩니다. 46분위는 등록금의 70%까지, 78분위는 5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910분위는 대출이 제한됩니다. 이 기준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 분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상담한 C군은 소득 분위가 5분위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6분위였습니다. 부모님의 소득이 예상보다 높게 잡힌 겁니다. 그 결과 대출 한도가 70%에서 50%로 줄었고, 200만원을 다른 곳에서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 미리 소득 분위를 확인하지 않으면 등록금 납부 기간에 큰 혼란을 겪습니다.

소득 분위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모의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소득 변동이 있다면 미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자금대출은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놓치면 다음 학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학자금대출, 거절되는 경우와 주의할 점

학자금대출은 소득 분위만 맞으면 무조건 승인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용 상태나 기존 대출 연체 이력이 있으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초반은 신용 이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통신비 연체나 소액 대출 연체도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D군은 휴대폰 요금 3개월 연체로 학자금대출이 거절됐습니다. 연체 금액은 10만원도 안 됐습니다.

또한 학자금대출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장학금을 받은 경우, 학자금대출은 등록금에서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장학금을 신청했다면 대출 가능 금액을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자금대출은 부모님이 보증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신용 상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연체 이력이 있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 전에 가족의 신용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당장 해야 할 3가지 행동

첫째,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소득 분위 모의 계산을 해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 본인의 소득 분위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걸 모르면 불필요한 대출을 받거나 필요한 금액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취업 후 상환과 일반 상환의 이자 시뮬레이션을 직접 돌려보세요.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상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400만원을 빌렸을 때 두 방식의 총 이자 차이를 숫자로 확인하면,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명확해집니다.

셋째, 신용 상태를 점검하세요.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앱에서 무료로 신용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체 이력이 있다면 미리 해결하고, 대출 신청 전에 신용 상태를 깨끗하게 만들어두세요. 학자금대출은 신청 기간이 짧기 때문에, 당일 준비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학자금대출 금리는 2025년 기준 얼마인가요?

2025년 기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금리는 연 1.7%,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금리는 연 4.5%입니다. 다만 소득 분위에 따라 우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어 실제 적용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리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언제부터 갚아야 하나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졸업 후 소득이 일정 기준(2025년 연소득 2,400만원)을 넘을 때부터 상환을 시작합니다. 기준 이하의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이 유예되고 이자도 면제됩니다. 따라서 졸업 후 바로 갚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상환 의무가 생깁니다.

학자금대출을 중도 상환하면 수수료가 있나요?

2025년 기준으로 학자금대출은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따라서 여유 자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중도 상환하여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 상환 시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상환 신청을 해야 하며, 절차는 간단합니다.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

국가장학금을 받은 경우, 학자금대출은 등록금에서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등록금 400만원 중 국가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면, 대출은 200만원까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장학금을 신청했다면 대출 가능 금액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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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 Rober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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